경기남부지역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2년 사이 4배 증가

김태희 기자 2022. 5.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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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이 전동킥보드 운전 관련 단속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동 퀵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이 늘면서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관련 사고가 2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PM 교통사고가 2019년 105건(사망 3명·부상 113명), 2020년 185건(사망 3명·부상 204명), 지난해 441건(사망 5명·부상 48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2016년 전국에 6만5000대에 불과했던 PM이 올해 기준 30만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덩달아 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년간 PM 관련 법규 위반 사례는 총 3만632건으로 집계됐다. 현황별로 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2만3033건(75.2%)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3059건(10%), 음주운전 1918건(6.3%)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PM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홍보 등 예고 기간을 거쳐 특별단속기간 운영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PM 이용 시 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로 처리되고 인도에서 보행자와 충돌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PM을 타는 것은 자동차 운전과 같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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