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부회장의 사부곡.."아워홈 지배구조 개선하겠다"

김동현 2022. 5.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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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부친인 구자학 회장 별세와 관련해 "지금의 혼란스런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며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미래 비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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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워홈 1만 직원들의 삶의 터전으로 구자학 회장의 가치 철학으로 성장"
"전통과 철학 되살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 세계적 기업 만들 것"

[서울=뉴시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모습.(사진=아워홈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부친인 구자학 회장 별세와 관련해 "지금의 혼란스런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며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미래 비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다양한 방안으로 회사 지배구조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9일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어버이날 사부곡'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해 "아워홈은 임직원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과 현장 곳곳에 배어있는 회장의 가치와 철학으로 성장했다. 회장이 가족처럼 아껴오신 1만 직원들의 삶의 터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자학 회장은 LG그룹에서 화학, 전자, 반도체, 건설,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핵심 사업의 기반을 다진 경영자로 LG유통에서 가장 작은 아워홈 사업부를 분사 독립해 창업하실 때 많은 분들이 의아해 했다"며 "역량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구 부회장은 "하지만 구 회장은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환한 웃음을 머금은 채 '난 아주 좋아. 크게 성장시키면 된다. 회사 이름도 아워홈 그대로 쓸 거다. 얼마나 좋아, '아워홈'하며 의욕에 넘치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구자학 회장이) 아워홈에 대해서는 더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구자학 회장의 직원을 위하는 마음도 짚었다.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은 그 어떤 일도 쉽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모든 결정은 항상 현장에 계신 직원들과 상의를 거치고서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판단과 동의를 구하는 일은 철저히 준수했고 현장의 반응이 긍정적일 때는 서슴없이 실행에 옮겼다. 직원의 판단이라는 믿음으로 모든 과정을 일주일 안에 진행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구 부회장은 회사가 여러 위기를 잘 극복한 사례도 소개했다.

구 부회장은 "저는 그 모든 과정을 아버님과 여러분 곁에서 똑똑히 보았고 또 함께 뛰었다. 잠시 회사를 떠나 있을 때에도 그 역동적이던 순간 순간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조직 역량의 잠재력이 내재돼 있기에 지난해 6월 초 제가 복귀했을 때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직원들과 함께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일궈낼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저는 공정하고 투명한 아워홈의 전통과 철학을 빠르게 되살리면서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아워홈의 구성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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