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케인이다..시즌 초반 부진 딛고 '8시즌 연속 EPL 15골↑' 폭발

신동훈 기자 2022. 5.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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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2014-15시즌에 리그 21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후 7시즌 동안 리그 15골 이상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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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은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5점이 되면서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건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만든 페널티킥(PK)을 성공하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7분엔 로드리고 벤탄쿠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아스널과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케인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롭 홀딩 퇴장 속 1명이 없는 아스널 수비진 사이에서 패스를 연결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다.

케인 활약 속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뒀다. 충분히 경기 최우수선수에 오를 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케인은 슈팅 9회 중 4회를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압도적인 최전방 무게감을 보였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스널 최전방 에디 은케티아와 대조적이었다.

두 골을 추가한 케인은 EPL에서 15득점에 도달하게 됐다.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2014-15시즌에 리그 21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후 7시즌 동안 리그 15골 이상씩을 기록했다. 8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EPL 통산 181득점, 토트넘 통산 246득점에 도달하며 역대 1위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케인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케인이 이렇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한 케인은 이적을 원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히 연결됐는데 토트넘이 반대를 하며 무산됐다. 케인은 훈련 불참 등 구설수를 양산하며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샀다. 우여곡절 끝 돌아왔지만 매우 침체된 경기력을 보이며 실망감을 줬다.

케인은 손흥민과 호흡을 늘려가며 부활을 꾀했다. 이전보다 득점은 줄어들고 패스가 더 많아졌지만 경기력은 점점 더 회복됐다. 결국 시즌 중반부 이후 케인은 이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대중들이 알던 케인으로 돌아왔다. 기어코 EPL 15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가 자신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BT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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