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2배' 日 오키나와 감염 확대 경보..정부 특별 관리

최서윤 기자 2022. 5.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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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에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총리관저나 중앙부처와의 연락·조정팀을 파견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13일 TBS 방송과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330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주일 전 1327명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야코는 감염 상황이 좀 더 심각해 보다 강한 수위의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중앙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오키나와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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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확진자 2배 급등..황금연휴 영향인 듯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 오키나와현에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총리관저나 중앙부처와의 연락·조정팀을 파견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13일 TBS 방송과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330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주일 전 1327명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유인도 40개와 무인도 등 류큐 제도 전체를 아우르는 오키나와현 인구는 146만 명 정도다.

일본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가 1년 중 휴일이 가장 많은 '황금 연휴' 주간인데, 연휴 기간 감염 확대가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정부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섬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6일까지 2주간 코로나 감염 확대 경보를 발령키로 했다.

코로나 감염 확대 경보가 발령되면, 고령자는 가능한 한 동거가족 이외에는 만남을 피해야 하고, 고령자의 동거가족도 회식 등 위험 행동을 삼갈 것이 권고된다.

미야코는 감염 상황이 좀 더 심각해 보다 강한 수위의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중앙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오키나와타임스는 전했다.

오키나와의 코로나19 병상 사용률은 현재 55.6%고,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요청 기준은 60% 이상인데, 미야코의 병상 사용률은 66.7%에 달한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저나 각 성 간부와 핫라인으로 대응하는 리에종 팀을 오키나와현청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기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긴밀한 제휴를 도모해 가겠다"고 말했다.

내각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파견단 인원은 4명이며, 기간은 '당분간'이라고만 TBS 방송은 전했다.

오키나와(류큐제도)는 일본에서 최남단, 동중국해에 걸쳐 대만 앞까지 이어진 40개 유인도와 다수 무인도를 가리킨다. 도쿄보다는 대만과 더 가깝다. 사진은 월드오미터(worldometers)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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