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Q 영업익 5.2% 줄어..단말 마진 감소 타격

윤현성 2022. 5.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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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사업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가입자수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단말 마진 감소가 뼈 아팠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 같은 기간 IPTV 가입자는 6.6% 증가한 54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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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영업익 2612억…매출은 0.2% 줄어든 3조4100억
신규 플래그십 출시 지연 여파…매출·영업익 모두 악영향
5G 가입자 51% 증가…스마트홈·B2B 사업도 성장세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사업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가입자수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단말 마진 감소가 뼈 아팠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떨어진 이유는 모두 단말 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회사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고, 영업이익 또한 단말 마진 감소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413억원,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와 3.7% 줄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3.1% 증가한 2조7742억, 별도 기준은 3.6% 늘어난 2조5604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 성장했지만…단말 수익 12.3% 하락 컸다

스마트홈·B2B 실적은 '맑음'…가입자 증가·신사업 고성장 등 영향

LG유플러스 1분기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의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1847만여명을 달성했고, 5G 가입자는 같은 기간 50.9% 증가한 50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44%에 달한다.

MNO(이동통신)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28%를 기록했다. MVNO(알뜰폰) 가입자도 같은 기간 42.8% 늘어난 308만여명으로 집계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6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단말 수익의 경우 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774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보다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회사는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고가치 고객 유입이 확대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 같은 기간 IPTV 가입자는 6.6% 증가한 541만명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초고속인터넷 수익과 가입자는 2489억원, 482만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5% 늘었다.

기업 대상(B2B) 신사업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B2B 신사업도 고성장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었다. 이 또한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의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도 '고객 경험 혁신' 방점…양자내성암호 주도권 잡는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과 양자내성암호·콘텐츠·플랫폼 등 신규 사업의 안착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도모하고,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와의 제휴를 비롯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 1분기 영입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의 경우엔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환경 지원에 주력해 업계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금융기관·공공기관·연구소 등에서 핵심 보안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LG유플러스도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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