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방역규제 완화, 여행업계 "가뭄에 단비"
[스포츠경향]
정부가 13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하자 여행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상민 신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역 완화지침을 발표했다.
참좋은여행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 같은 심정이다. 여행업의 어려움이 거의 다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객의 방한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노랑풍선 측은 “백신 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같이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면제 기준이 12세 미만으로 완화된 점이 특히 반갑다”며 “그동안 미성년자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이 규정 때문에 가족여행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입국 전후 받게 되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이고, 입국 당일에 받도록 한 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완화한다. 아울러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를 이달 현재 주 532회에서 6월까지 주 762회로 늘린다.
여행업계는 입국 전 해외에서 PCR 검사를 받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여행수요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련 기준 완화를 요구해왔는데 정부가 이번에 이를 상당 부분 받아들인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 과감한 완화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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