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과소평가 됐어..EPL 최고 중 한 명" 토트넘 선배의 극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로비 킨(41)이 손흥민(29)을 극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했다.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세드릭 소아레스의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했다. 이어 33분 롭 홀딩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홀딩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 37분 케인의 득점 때는 기점 역할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공을 올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케인이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득점까지 완성했다. 골문 앞 혼전 상황 속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경기 전 킨이 했던 말을 재조명했다. 킨은 '북런던 더비'에 앞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손흥민이 우리가 EPL에서 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이 세계적인 팀들이 언급될 때 손흥민에 대해 말하는 것을 결코 듣지 못했다"라며 "그가 득점한 몇몇 골들과 케인은 그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있다. 내게 있어, 그는 최고 중 한 명이다. 보는 것이 즐겁다"라며 극찬했다.
마틴 타일러도 킨의 의견에 동의했다. 타일러는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나 케빈 데 브라이너처럼 언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EPL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도 킨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네빌은 "손흥민은 정말 그렇다. 만약, 손흥민을 기용할 수 있다면, 전 세계의 클럽들이 그를 원할 것이다. 곧바로 말이다. 그들은 심지어 눈도 깜박이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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