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 선사" 경기 달군 토트넘의 '방출 유력 후보'

김환 기자 2022. 5.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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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북런던 더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메르송은 케인이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토트넘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북쪽 스탠드의 한 토트넘 팬이 선수들에게 흰색 조명탄을 던졌고, 이 조명탄을 집어 들은 에메르송을 머리 위로 흔들며 홈 팬들 앞에서 춤을 췄다"라고 했다.

에메르송은 북런던 더비라는 치열한 경기에서 토트넘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기를 불어넣어준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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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트위터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북런던 더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토트넘 홈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리그 4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손-케’ 듀오가 빛났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토트넘이 선제골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케인이 이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또다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는 손흥민이 박았다. 후반 2분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손흥이 마무리 지으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자신들이 왜 토트넘의 에이스인지 톡톡히 보여줬다.


경기의 결과를 바꾼 선수들은 손흥민과 케인이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열기를 가져와 경기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에메르송 로얄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메르송은 케인이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토트넘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북쪽 스탠드의 한 토트넘 팬이 선수들에게 흰색 조명탄을 던졌고, 이 조명탄을 집어 들은 에메르송을 머리 위로 흔들며 홈 팬들 앞에서 춤을 췄다”라고 했다.


이른바 ‘팬 서비스’를 한 것이다. 에메르송의 행동을 본 토트넘 팬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케인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는 토트넘의 대표적인 응원가인 ‘When The Spurs Go Marching In’이 울려퍼졌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방출 후보로 여겨지는 선수다.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레알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많은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하지만 어리숙한 수비 능력과 무딘 공격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다. 종종 좋은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더 좋은 자원이 영입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토트넘의 중심이었다. 에메르송은 북런던 더비라는 치열한 경기에서 토트넘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기를 불어넣어준 선수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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