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집 걱정 없는 경기도 만들겠다"..부동산 공약 발표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신속 추진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부동산 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초년생, 직장인, 은퇴한 부부, 자영업자, 젊은 엄마 모두 '함께 잘 사는 경기'를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가 제시한 부동산 공약은 Δ1기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Δ3기신도시 '직주락스마트도시' 건설 Δ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Δ무주택자 전세자금 지원 확대 Δ경기도지사‧국토부장관‧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 등 5가지다.

먼저 1기 신도시 신속 추진을 위해 김 후보는 '1기 신도시특별법'의 조기 입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재건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를 위한 공약도 내놨다. 3기 신도시를 '직주락(職住樂/Work·Live·Play) 스마트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100% 공급, '든든 무한돌봄센터' 운영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공약이다. 3기신도시 20만호, 1기신도시 3만호를 원가로 공급하고, GTX 역세권과 주변지역(약 23만평)을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주택 2만호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무주택자 전세자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대출금 1억원 범위 내 연이자율 1%를 적용하고, 경기도지사와 국토부장관, 시장 군수가 함께하는 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 직속 추진단을 직접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오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과정을 통해 '집 걱정 없는 경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