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최대화두 된 北核·北코로나.. "동맹위력 확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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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속에 5월 핵실험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 논의가 최대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는 한·미 외교·정보당국이 잇달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북핵 문제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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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
바이든, 핵 억지방안 내놓을듯
백신 인도적 지원 논의할 수도
한·미 안보사령탑도 첫 통화
“北도발행위 우려… 공조 강화”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속에 5월 핵실험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 논의가 최대 의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확진자 0명을 자랑하던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 북한 코로나19 상황과 한·미의 대응책이 정상회담의 또 다른 핵심이슈로 부상했다. 한·미 안보사령탑인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 첫 통화를 한 가운데,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가 윤석열 정부 초기 한반도 정세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달 중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한 시 논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외교·정보당국이 잇달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북핵 문제는 오는 21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김성한 안보실장과 설리번 안보보좌관도 이날 첫 전화 통화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정상회담이 폭넓은 한·미 동맹의 위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수차례 공약한 확장억지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방한 보따리’에 담아올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책임지고 있는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점점 더 발전하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처하는 새 역량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지원 방안도 정상회담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에 백신 지원을 전격 제안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경우 인도적 지원을 계기로 남북, 미·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22일 세부 방한 일정도 일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그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이가 취하는 조처”라며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오는 21일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9조 원) 규모 전기차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 예정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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