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 인수후보 'KG그룹 컨소시엄' 선정

황혜진 기자 2022. 5.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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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자금력과 회생 경험에 높은 평가를 받아 쌍용자동차의 우선 인수후보로 선정됐다.

인수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 주 중 KG그룹과 투자계약을 맺고, 6월 초에 공개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13일 오전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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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계약 체결후 내달 공개입찰

8월 회생계획안 마련 인가 목표

쌍방울 “공개입찰에 참여할 것”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자금력과 회생 경험에 높은 평가를 받아 쌍용자동차의 우선 인수후보로 선정됐다. 인수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 주 중 KG그룹과 투자계약을 맺고, 6월 초에 공개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13일 오전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료 기한이 6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재매각 절차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쌍용차 인수전은 사전 인수의향서 제출 단계에서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의 4파전이었지만 실사 과정에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손을 잡으면서 3파전으로 압축됐다.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등 5개의 상장사를 두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KG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는 KG케미칼로,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은 3600억 원이다. KG그룹은 KG ETS 환경에너지사업부 매각으로 5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KG그룹은 캑터스PE,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이다. 캑터스PE와는 지난 2019년 동부제철을 공동 인수한 인연이 있다. 파빌리온PE는 지난해 치러진 쌍용차 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카디널원모터스와 연합을 이뤘으나 이번엔 KG그룹과 손잡았다.

다만 최종 인수자는 6월 말쯤 돼야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이 인수 예정자와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매수자가 나오면 이를 최종 계약자로 선택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쌍방울은 “공개입찰에 참여해 쌍용차 최종 인수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본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이후 8월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관계인집회와 법원 인가까지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 회생절차를 개시한 만큼 1년 6개월 내인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을 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쌍용차 지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13일 오후 예정된 한국거래소의 쌍용차 상장 폐지 여부 심사도 개선 기간이 연장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황혜진·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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