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1분기 합산 영업익 1조 넘길 듯.. 출혈경쟁 멈추니 수익성 개선

이희권 기자 2022. 5.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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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은 5세대(G) 서비스 가입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비(非)통신 분야에서의 성장 확대가 맞물리며 올해 역시 통신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역시 5G 가입 고객이 23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호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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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 늘고 시장 성숙기 돌입

신규 요금제 도입 여력 충분해져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동통신사 간 더 많은 보조금을 주면서 가입자 확보에 몰두하던 출혈 경쟁이 잦아들면서 수익성이 일제히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은 5세대(G) 서비스 가입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비(非)통신 분야에서의 성장 확대가 맞물리며 올해 역시 통신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통신 3사는 10년 만에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역시 5G 가입 고객이 23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호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매출액 3조4100억 원, 영업이익 26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앞서 지난 10일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2772억 원, 영업이익 432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KT는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G 도입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출혈 경쟁을 이어가던 통신 3사는 최근 마케팅 경쟁 강도를 크게 낮췄다. 윤석열 정부에서 중간요금제 도입을 예고했지만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5G 상용화로부터 4년이 지난 만큼 신규 요금제 출시 등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2228만여 명으로 전체 무선 이용자 중 30% 수준이다. 오히려 신규 요금제 도입을 계기로 5G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오랜만에 호황 국면에 진입한 통신 3사는 비통신 신사업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는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모두 뛰어들었다”며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신산업 비중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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