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달전 손흥민과 살라는 '9골차이'였다[초점]

이재호 기자 2022. 5.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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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한골 남았다.

놀라운건 딱 두달전만해도 살라와 손흥민의 득점차는 무려 9골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달 사이 살라는 고작 8경기 2골에 그쳤고 손흥민은 8경기 10골을 넣었다.

두 달 전만 해도 완전히 달랐던 살라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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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이제 딱 한골 남았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2골에 1골차로 따라붙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놀라운건 딱 두달전만해도 살라와 손흥민의 득점차는 무려 9골이었다는 점이다. 거짓말같은 질주로 이제 살라를 1골차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2골과 손흥민의 골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골에 PK와 퇴장 유도의 맹활약을 하며 후반 27분까지 72분간 뛰고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5위 토트넘은 승점 65점으로 똑같이 36라운드까지 한 4위 아스날(승점 66점)을 승점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접어놓고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때 먼포스트에서 점프를 하던 도중 아스날 수비 세드릭에게 뒤에서 밀쳐져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오른쪽으로 차넣었다. 손흥민이 만든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케인이었다.

전반 33분에는 이미 손흥민을 막다 옐로카드를 받은 롭 홀딩이 팔꿈치로 손흥민의 안면을 가격해 경고누적 레드카드를 받고 만다. 홀딩이 퇴장을 당하며 무너지려는 아스날을 확실히 넘어뜨린 것은 또다시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홀딩의 퇴장 후 4분밖에 지나지 않은 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감아올렸고 로드리고 베탄쿠르가 헤딩으로 먼포스트로 떨궈놨다. 이 공을 케인이 수비 뒤에서 달려들어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날을 KO시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후반 2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경합 하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손흥민이 곧바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흔든 것. 결국 토트넘은 북런던더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21호골을 넣었다. 'EPL 득점 1위' 살라의 22골과 고작 한골차.

불과 두달전인 3월 13일. 손흥민은 득점왕 엄두도 못내던 위치였다. 당시 손흥민은 11골로 당시 이미 20골을 넣었던 살라와 무려 9골차였다. 손흥민 위에도 12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지오구 조타까지 3명이 더 있었다. 당시만해도 누구도 득점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달 사이 살라는 고작 8경기 2골에 그쳤고 손흥민은 8경기 10골을 넣었다. 단숨에 22골과 21골로 한골차까지 좁혀진 것이다.

두 달 전만 해도 완전히 달랐던 살라와 손흥민. 하지만 시즌은 길고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는 것을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다.

ⓒEPL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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