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더 오래 졸라매야..美, 생산자물가 또 두자릿수 급등

임종윤 기자 2022. 5. 13. 11:5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도 11% 급등했는데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또 두 자릿수가 올랐네요. 

[기자] 

미국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5%,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직후였던 지난달 상승률 11.5%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는데요. 

시장 전문치 10.7%를 웃돌면서 미국의 인플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3월 6.4%에서 지난달 1.7%로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자동차, 경유, 계란 등의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전체 생산자 물가 인상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어제(12일) 소비자물가도 크게 올랐었잖아요.

미국의 물가 압박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네요? 

[기자] 

어제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 8.1%를 웃돌았는데요. 

특히,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인데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와 밀 등 국제 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지속 등으로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 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