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자학 회장 빈소 둘째날, 재계 발길 이어져.."4남매 모두 빈소 지켜"

이주현 기자,이상학 기자,신민경 기자 2022. 5.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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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범삼성·LG家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1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열 LS 의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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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직원 단체 조문으로 장례 둘째날 조문 시작
손경식·정재은·허창수·최용준 등 발길 이어져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가 마련돼있다. 구자학 회장은 12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2022.5.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이상학 기자,신민경 기자 =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범삼성·LG家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1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열 LS 의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13일 오전 9시30분경 아워홈 임직원들의 단체 조문으로 이틀째 조문을 시작했다. 왼쪽 가슴에 아워홈 뱃지를 단 임직원들은 창업주의 마지막 모습을 추모했다. 이상학 기자 © 뉴스1

이날 오전 9시30분께 아워홈 직원들의 단체 조문으로 이틀째 조문을 시작했다. 왼쪽 가슴에 아워홈 뱃지를 단 직원들은 창업주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장례 첫날 가장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킨 구지은 부회장은 둘째날에도 4남매 중 가장 먼저 자리해 고인을 기리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 조문을 마친 뒤 오전 9시58분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부부가, 장녀 구미현씨는 오전 10시15분 빈소에 자리했다.

차녀 구명진씨와 남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부부는 오전 10시55분쯤 빈소를 찾았고 전날 빈소를 지킨 이숙희 여사도 11시께 들어섰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아내 심윤보씨가 13일 오전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이상학 기자

오전 10시 손경식 경총 회장(CJ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외부 인사 조문이 시작됐다. 손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생전 좋은 일 많이 하셨던 분이 하직하셔서 안타깝다"며 "유가족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란다"며 위로했다.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은 오전 10시5분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유가족을 위로한 뒤 빈소를 떠났다. 정영수 CJ글로벌 고문도 고인을 기렸다.

오전 10시45분에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전경련 회장)도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허 회장은 "건강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쉽다"며 "대선배님이셔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용준 LIG 대표는 오전 11시 빈소를 찾아 "저희 LIG 임직원을 대표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러 왔다"며 "산업계에 큰 선배신데 유명을 달리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워홈 장녀 구미현씨가 13일 오전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신민경 기자

한편 빈소 앞은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가득찼다.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기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자열 LS 의장·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보낸 조화도 연달아 도착했다.

전날 오후 4시4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도 도착했다.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군복무 시절 6·25 전쟁에 참전한 고인은 충무무공훈장과 화장무공훈장·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국가보훈처의 관련 보고가 대통령실에 전달됐고, 윤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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