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추락" 루나, 일주일 새 10만원→3원..한달 전엔 15만원 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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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암호화폐(테라USD, 루나 등)가 폭락하면서 시장 전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는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71.27% 하락한 0.23달러를 기록 중이다.
테라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담보 성격으로 발행된 자산형 토큰 '루나'(LUNA)는 전날 보다 99.43% 하락한 0.00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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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한국인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암호화폐(테라USD, 루나 등)가 폭락하면서 시장 전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82달러(10만원)에 거래됐던 루나는 이날 0.002달러(3원,저가)까지 밀렸다. 거래 위험성이 높아지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루나 상장폐지를 발표했다.
1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는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71.27% 하락한 0.23달러를 기록 중이다. 테라USD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페깅(1달러=1테라)된 암호화폐로 지난 8일 1달러선이 붕괴된 후 꾸준히 내림세다.
테라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담보 성격으로 발행된 자산형 토큰 '루나'(LUNA)는 전날 보다 99.43% 하락한 0.0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루나는 이날 오전 한 때 0.002달러까지 밀렸다. 지난 4월5일 118달러(15만원)까지 치솟았던 루나는 불과 1개월 새 99% 주저앉았다.
글로벌 지불 시스템을 목표로 출범한 테라는 파격적인 이자구조를 제시하며 대표적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로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에 가까운 이자율과 가격 유지 알고리즘의 취약성이 문제가 되면서 '가격안정화(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가격이 붕괴됐다. 일각에선 공매도 세력의 공격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테라 사태를 두고 지난 2008년 나타났던 금융위기와 리먼브라더스를 연상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리먼 사태 때와 같은 고통이 확산되고 있으며 그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말하기엔 아직 이른 상태"라며 "2008년 이후 미국 월가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산업 역시 예전과 같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 종목도 혼조세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0.99% 오른 2만945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12일 깨진 3만달러 선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혼조세는 테라 사태뿐 아니라 불안정한 세계 증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올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암호화폐 투자자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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