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진실 따라가는 대중강좌 열려..5~10월 주제별로 12차례
[경향신문]
제주4·3의 진실을 주제별로 알기 쉽게 풀어내는 대중강좌가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단법인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오는 21일부터 10월15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4·3을 주제별로 공부하는 강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대중적으로 접근이 쉽도록 4·3을 분야별로, 주제별로 나눠 풀어낸다.
강좌는 첫날인 21일 ‘제주4·3의 개요’ ‘제주4·3특별법의 이해’ 등 2개의 강좌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셋째주에 ‘4·3과 세계시민교육’ ‘법정에 선 4·3’ ‘4·3의 사회학’ ‘4·3과 정명’ ‘4·3과 수형인’ ‘4·3과 문학’ ‘4·3과 미국’ ‘4·3의 진상규명운동사’ 등이 진행된다. 제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눠 4·3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4·3운동의 진단과 과제를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사는 김종민 전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을 비롯해, 한상희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장학사, 고성만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박찬식 제주역사연구소장,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나선다.
강좌는 9일부터 선착순 55명을 모집 중이며, 수강료는 없다. 매회 강연자료를 배부하며 80% 이상 출석해 과제를 수행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배부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4·3의 진실을 찾는 여정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며 “이번 강좌는 세대전승과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4·3의 진실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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