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늪에 비트코인 인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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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에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보유한 비트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인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은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휘몰아친 지난해 7월 283만개까지 치솟은 바 있다.
거래소 보유량이 줄어드는 것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외부 개인지갑으로 계속 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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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거래보다 장기 보유 전환
가상자산 시장에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보유한 비트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인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최근 255만개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은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휘몰아친 지난해 7월 283만개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2020년 11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거래소 보유량이 줄어드는 것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외부 개인지갑으로 계속 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장기 보유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일주일새 30%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작년 11월 역대 최고점(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더 났다.
비트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옮길 때는 네트워크 수수료가 발생한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방식(PoW)의 채굴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당할 수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을 외부지갑으로 출금할 시엔 4~7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수수료로 내야한다.
적지 않은 수수료에도 비트코인 인출이 계속되는 것은 거래소에 대한 우려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세일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자산 담당 연구원은 “거래소들에 대한 각국의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외부 규제가 없는 곳으로 미리 가상자산을 옮겨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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