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과일 샌드위치' 예뻐야 인기인 日 디저트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2022. 5.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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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바에루(사진·영상이 예쁘게 보인다는 뜻의 신조어)'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바에 상품(예쁘고 특색을 가진 상품)'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바에 상품'들은 초기 디저트를 중심으로 용어가 사용됐으나, 현재는 다른 상품군에서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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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피클 제품들

일본 내 ‘바에루(사진·영상이 예쁘게 보인다는 뜻의 신조어)’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바에 상품(예쁘고 특색을 가진 상품)’이 유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바에루 문화는 일반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문화에서부터 확장됐다. 기존 상품보다 가격대가 높더라도 보기 좋은 식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바에 상품의 소비는 업계의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전 연령층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외형적으로 차별화된 식품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디저트 시장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은 것은 ‘후르츠 산도’라 불리는 과일 샌드위치다. 현지에서 과일 샌드위치는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디저트이지만 최근에는 ‘모에단(잘랐을 때 단면이 예쁘고 먹음직스럽다는 뜻)’이라는 표현으로 ‘과일 샌드위치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과일의 단면을 더욱 보이게 만들거나, 하트나 꽃모양 등으로 배치한 상품들이 해당된다.

이러한 ‘바에 상품’들은 초기 디저트를 중심으로 용어가 사용됐으나, 현재는 다른 상품군에서도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NSW사는 지역 재배 농산물을 사용해 피클을 제조·판매하는 현지 업체로, ‘이즈미 피클 브랜드’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매장에서 다양한 색감의 피클과 귀여운 개구리 캐릭터 등을 사용한 피클 상품을 내놓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개구리 모양의 이즈미 피클은 온라인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상품이 병 당(150g) 756엔(한화 약 7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다소 비싸더라도 보기에 화려하고 예쁜 상품들이 현지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성향은 디저트 상품을 중심으로 20대의 SNS을 통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트렌드 상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소비층 또한 넓어졌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혜빈 aT 오사카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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