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토트넘 승리'..아스날 레전드 예언, 2연속 적중

2022. 5.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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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과 함께 다시 한번 아스날전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상대 수비진을 꾸준히 공략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케인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페널티지역에서 손흥민과 공중볼을 경합하던 아스날의 소아레스가 손흥민을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수 홀딩을 퇴장시켰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상황에서 홀딩은 팔꿈치로 손흥민을 가격했고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은 홀딩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양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2일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의 북런던더비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을 조명했다. 폴 머슨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아스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27경기에 출전해 78골을 터트린 레전드다.

지난 2020년 12월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를 앞두고 폴 머슨은 "이번 경기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고 있다"며 "아스날이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진행할 것이다. 토트넘을 실질적으로 공략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후 케인이 볼을 차지할 것이고 손흥민이 질주할 것이다. 토트넘이 골을 넣을 것이고 토트넘이 승리할 것이다. 그런 점이 두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당시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번 아스날전 득점과 함께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3연승에 성공했고 지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북런던더비 홈경기 3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전 완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도 이어가게 됐다. 5위 토트넘은 4위 아스날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올 시즌 양팀은 나란히 2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토트넘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번리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시티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아스날보다 일정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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