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입국 전 검사'로 인정..먹는치료제 처방 대상 확대

장현은 2022. 5.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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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된다.

정부는 백신 이상반응 사망 위로금을 2배로 늘리고, 먹는치료체 처방 대상도 만 12살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먹는치료제 100만명 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을 12살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40살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만 먹는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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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중대본, 입국자 관리체계 개편
PCR·신속항원검사 '입국전 검사'로 인정
12살 이상 기저질환자도 먹는치료제 처방
백신 사망위로금은 5천만원→1억원
이상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부터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된다. 정부는 백신 이상반응 사망 위로금을 2배로 늘리고, 먹는치료체 처방 대상도 만 12살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5월6일~12일) 일평균 확진자가 3만6천여명으로 전주(4월29일~5월5일)보다 12.7% 감소하는 등 방역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국제선 운항 횟수를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6월까지 주 230편까지 늘리고, 해외 입국자 관리체계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해외입국자 관리체계를 보면, 우선 23일부터 24시간 이내 실시한 신속항원검사가 입국 전 검사로 인정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PCR검사만 허용하고 있다. 6월1일부터는 총 검사 횟수도 3회에서 2회로 줄어든다. 입국 전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입국 3일 뒤에는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6~7일차에 받는 신속항원검사는 권고로 전환된다. 만 12살 이상 17살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기준도 다소 완화된다. 현재는 2차접종 뒤 14일~180일 또는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완료로 인정하고 있으나 2차 접종 뒤 14일 지난 경우 모두 접종완료자로 인정된다. 또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살 미만 어린이는 격리가 면제된다.

먹는치료제 처방대상도 확대된다. 중대본은 “먹는치료제 100만명 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을 12살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40살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만 먹는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상민 중대본 2차장은 “백신 이상반응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신 이상반응 의료비 상한은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사망위로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2451명(국내 발생 3만2436명, 해외유입 1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2만6701명)에 견줘 5750명 적다. 지난 7일부터 1주간 확진자는 3만9590명→4만49명→2만589명→4만9923명→4만3916명→3만5906명→3만2451명이다. 최근 1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만7489.1명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72만7086명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52명이다. 80살 이상이 20명(38.46%)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는 70대 16명, 60대 7명, 50대 4명, 40대 2명, 30대 2명이다. 20대 사망자도 1명 추가되며, 20대 누적 사망자는 57명으로 늘었다. 단,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총 누적 사망자는 2만3606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47명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는 419명→423명→421명→398명→383명→354명→347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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