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이 대통령 집무실.. 전쟁기념관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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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들어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용산구 옛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가운데 인근 전쟁기념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6·25전쟁 참전 16개국 국민들 사이에 전쟁기념관은 예전부터 '한국에 가면 꼭 봐야 할 명소'로 꼽혔지만, 이제는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있는 만큼 관광지로서 매력이 훨씬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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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특사도 자국 전사자 명비에 헌화
13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이자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미국 축하사절단 단장인 더글라스 엠호프 변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방한 기간 전쟁기념관을 구경한 사진이 게재돼 있다. 미국 역사상 첫 ‘세컨드젠틀맨’이기도 한 엠호프 변호사와 사절단 일행이 전쟁기념관 건물 입구에서 도로 건너 맞은편을 바라보는 모습이 이채롭다. 과거 국방부 청사였던 건물이 최근에 대통령 집무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에 나오지는 않지만 미국 사절단 일행이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한국의 새 대통령 집무실이야’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엠호프 변호사는 전쟁기념관 방문 후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6·25전쟁 당시) 한국군과 미군의 희생을 되새긴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영국 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아시아·중동 담당 차관도 전쟁기념관을 찾은 뒤 SNS에 관련 사진 및 글을 남겼다. 그는 “전쟁기념관에 있는 영국군 전사자 명비 앞에 꽃을 바치는 것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6·25전쟁 당시 8만명 이상의 영국군 장병이 유엔군 일원으로 싸웠는데, 1109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적었다. 밀링 특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시장 시절 쓴 저서 ‘처칠 팩터’의 한국어판을 윤 대통령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 책에는 윤 대통령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존경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존슨 총리의 친필 서명이 적혀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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