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묻지마 폭행 살해' 40대 남성 구속영장 실질심사.."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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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가해 살해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인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서울 구로구 한 공원 인근 노상에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발로 구타하고 깨진 도로경계석으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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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피해자에게 금품도 갈취
마약 양성 반응도 나와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인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호송차에서 내렸다. A씨는 "피해자를 왜 죽였나", "돈은 얼마나 가져갔나", "마약 혐의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서울 구로구 한 공원 인근 노상에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발로 구타하고 깨진 도로경계석으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소지한 금품을 갈취했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지나가던 80대 고물 수집상을 상대로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받은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관련) 객관적인 소명을 좀 더 진행한 후 추가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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