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코로나19 발생 주시.. 도울 준비 돼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 공개와 관련해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리 카네코 유엔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코로나19 발병 사태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유엔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 공개와 관련해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리 카네코 유엔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코로나19 발병 사태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네코 대변인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발병에 대한 공식 연락을 받진 못했다"면서도 "북한 관계자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은 코로나19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며 "그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카네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북한의 국경 봉쇄 이전부터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던 주민 약 1100만명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며 "유엔은 시기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상주 조정관을 포함한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과 인도주의적 물품이 막힘없이 북한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중국발(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을 원칙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때문에 북중 간 열차교역마저 중단되면서 북한 내에서 중국산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평양에 상주하던 국제기구 직원들은 주요국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을 떠났으며, 아직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12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평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같은 날 주재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최대 비상방역체계' 이행과 함께 전국 시·군에 '봉쇄'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