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와도 수비 엉망인데, "브루노 후배 데려오자"

이현민 2022. 5. 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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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29)도, 빅토르 린델로프(27)도, 믿었던 라파엘 바란(29)까지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을 향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건너왔다.

3년 전 브루노가 스포르팅에 있을 때 발언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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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해리 매과이어(29)도, 빅토르 린델로프(27)도, 믿었던 라파엘 바란(29)까지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을 향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8일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6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물 건너갔다.

이미 맨유 수비는 붕괴됐다.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 중 하나다. 다각도로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포르투갈 신성인 곤살루 이나시오(20) 영입설이 돌고 있다. 이나시오는 스포르팅 CP 소속 중앙 수비수로 팀의 스리백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무살에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맨유는 스포르팅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건너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나니도 스포르팅 출신이다. 이들은 맨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맨유가 이나시오에게 끌리는 이유다.

3년 전 브루노가 스포르팅에 있을 때 발언이 재조명됐다. 브루노는 포르투갈 레코드를 통해 “유스 선수 중에 왼발잡이인 이나시오라는 선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만약, 톱 팀 연습에 참가하면 제레미 마티유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둘(이나시오, 마티유)의 플레이 스타일은 똑 닮았다”고 극찬했다.

브루노가 떡잎부터 알아봤다. 이후 이나시오는 성장했다. 비교한 인물은 FC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스포르팅에 몸담았던 프랑스 국가대표 마티유다. 그만큼 이나시오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는 증거다.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이나시오는 2027년 여름까지 스포르팅과 계약돼있다. 그를 영입하려면 4,500만 유로(606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맨유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이나시오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경우 포르투갈 출신 선배들이 있어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스포르팅 덕을 자주봤던 맨유 입장에서 4,500만 유로를 충분히 베팅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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