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서 전쟁 등

기자 입력 2022. 5.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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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B 톰슨 지음, 전주범 옮김.

디지털 혁명이 도서 산업에 끼친 영향과 그 전개 과정을 다각도로 고찰한다.

어슐러 K 르 귄·닐 게이먼 지음, 이재경 옮김.

이순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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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전쟁

존 B 톰슨 지음, 전주범 옮김. 디지털 혁명이 도서 산업에 끼친 영향과 그 전개 과정을 다각도로 고찰한다. 구글과 같은 초거대 기술 기업이 단기간 출판계에 미친 영향을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출판계의 전개 방향을 예측하면서 책이라는 물리적 매체가 지속적으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진단한다. 한울아카데미. 768쪽, 5만9000원.

프랑스 혁명사는 논쟁 중

김응종 지음. 프랑스 혁명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이었지만, 한편으론 ‘공포정치’란 폭력으로 얼룩진 비극이기도 했다. 저자는 ‘인권’이라는 ‘빛’에 초점을 맞춰 혁명을 바라봤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폭력’이라는 ‘어둠’에 시선을 돌려 혁명의 참모습을 파악하고자 했다. 푸른역사. 644쪽, 3만5000원.

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지음. 여리고 민감했던 시절, 몰두했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상처받아 뾰족해졌던 마음의 모서리를 쓰다듬는다. ‘내게 가장 무해한 사람’을 쓴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상처를 응시하는 시선은 올곧고 바르지만, 이를 감싸는 문장은 사려 깊고 따뜻하다. 마음산책. 232쪽, 1만4500원.

두 고양이

어슐러 K 르 귄·닐 게이먼 지음, 이재경 옮김. 애묘인이란 공통점을 가진 판타지 문학가의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을 묶었다. 르 귄은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꼽히는 ‘어스시 연대기’의 작가고, 게이먼은 ‘현존하는 10대 포스트모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에이치비 프레스. 72쪽, 1만4000원.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이순자 지음. 일흔을 이른 나이로 여기며 치열히 살아간 한 여성의 기록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쓴 작가 이순자의 유고 산문집. 그가 생전에 남긴 글엔 생의 마지막까지 삶에 분투하면서도 이해와 포용의 자세로 이웃을 보듬고, 자기 존엄을 품위 있게 지켜낸 이야기가 있다. 휴머니스트. 256쪽, 1만5000원.

여기, 아르테미시아

메리 D 개러드 지음, 박찬원 옮김. 이탈리아 바로크 화가로 카라바조의 화풍을 이어받았던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들 속 여성과 성추행 저항 운동으로 연대하는 현대의 여성은 닮았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등에서 나타난 유디트와 수백 년 후 여성들 간 연결고리를 찾는다. 아트북스. 320쪽, 2만2000원.

민낯들

오찬호 지음. 사회적 아픔과 부조리를 드러낸 열두 사건을 되짚어본다. 저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던 세월호 사건 이후 무엇이 달라졌고, 우리 사회가 놓친 질문은 무엇인지 묻는다. 조국 사태, n번방 사건 등 이슈를 다루며 한국 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 북트리거. 272쪽, 1만5500원.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

고요한 지음. 장례식장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진짜 우리의 밤이 시작된다! 2022년 제1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단은 “청춘의 막막함과 외로움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는 가운데 여백의 미를 보여 준다”고 평했다. 나무옆의자. 23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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