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 "새 정부에 힘 보태겠다"

송충원 기자 2022. 5.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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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빨간 점퍼' 입고 문화체육특보로 활동.. "여성, 문화체육인 대변할 것"
'당구 여신'으로 불리는 스포츠스타 차유람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식을 갖고 이준석 대표(왼쪽),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구 여신'으로 불리는 인기 스포츠 스타 차유람이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으며, 지방선거 국면을 맞아 당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를 맡아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당원서를 작성한 뒤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뒤 "부족한 저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입당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지만, 사랑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 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저 역시 부족하지만, 여성 사업가와 문화체육인을 대변하고 새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차유람에게 꽃다발과 기호 2번이 적힌 당 유니폼을 선물하며 환대했다. 그는 "선대위에 차유람씨를 특보로 모시게 됐다. 차 씨는 젊은 세대에게 전문성을 가진 문화체육인인 동시에 매우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차유람 씨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이 대표와 함께 출연했었다.

13일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한 '당구여신' 차유람이 행사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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