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노형욱 국토장관 "주택시장 안정세 길목, 매우 다행"

나원식 2022. 5. 13.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과 1년 전이지만 주택시장은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왔던 경험은 저에게 큰 보람이자 값지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5월14일 취임 이후 꼭 1년 만인 13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노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에 대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1년 만에 새 정부, 새 장관에 바통터치
"주택수급 중장기 안정 기반 마련"
"거시 관점으로 정책 고민해달라"
"불과 1년 전이지만 주택시장은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왔던 경험은 저에게 큰 보람이자 값지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5월14일 취임 이후 꼭 1년 만인 13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노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에 대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돼 매우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리인상과 같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공급확대, 가계부채 관리 등 최선의 정책 조합(Policy Mix)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그동안 205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주택 수급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언급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이임식을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어 "지난달 국내 첫 특별지자체인 '부울경특별연합'을 설치한 것도 의미가 큰 성과"라고 평했다. 그는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하는 시대, 분권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균형발전 패러다임의 초석을 다지게 된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4차 국가철도망, 제2차 국가도로망, 제6차 공항개발계획 등 체계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밑그림도 그렸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당부사항도 남겼다. 그는 "주택 정책 외에도 우리부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토부 소관 범위를 넘는 정책들과 연계돼 있다"며 "보다 넓고 거시적인 관점으로 정책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정책은 고용·복지 등 사회정책과 분리해서 볼 수 없고, 국토 불균형 문제는 공간조성, 교통인프라 확충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근본부터 변혁이 일어나는 지금의 시간이 우리에게 위기가 될지 또 다른 기회가 될지는 여러분들의 생각과 손끝에 달려 있다"면서 "기존의 관념, 습관을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