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오혜원, 야채의 숨겨진 사연 밝혀졌다

손진아 2022. 5.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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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오혜원이 3단 감정 변주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극본 한지완/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비욘드제이) 5회, 6회에서 오혜원은 MS마트의 야채코너 직원 '야채' 역으로 분해 풍부한 표현력으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존재감을 폭발시킨 오혜원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후반부에서 어떻게 야채의 이야기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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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오혜원이 3단 감정 변주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극본 한지완/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비욘드제이) 5회, 6회에서 오혜원은 MS마트의 야채코너 직원 ‘야채’ 역으로 분해 풍부한 표현력으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야채는 의문의 인물이 자신을 쫓아온 후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그를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주던 정육(이교엽 분)이 “내가 3층 현관 앞까지 같이 갈까?”라고 묻자 야채는 “근데 너 우리 집 3층인 거 어떻게 알았어?”라며 날카롭게 되물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붙잡는 정육에게 “너 진짜 무섭게 왜 이래. 이거 놔”라고 겁에 질린 채 말해 정육을 향한 시청자들의 의심을 증폭시켰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오혜원이 3단 감정 변주를 선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이어 집에 들어선 야채에게 엄청난 위기가 닥쳤다. 그는 누군가 현관 비밀번호를 거침없이 누르자 황급히 방안으로 몸을 피했고, 문틈으로 칼이 들어오면서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야채는 자신의 신고 전화로 도착한 김두현(이윤희 분)과 도아희(김설현 분)의 목소리에 안도하듯 가쁜 숨을 몰아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남편한테 연락했냐는 두현의 물음에 고개를 저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남편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기도.

마침내 야채의 숨겨둔 사연이 드러났다. 두려움에 MS마트마저 그만둔 그는 의문의 남성에게 잡힌 채 화장실에서 끌려 나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야채는 정육과 아희, 생선(박지빈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를 위협한 남성의 정체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전 남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야채는 정육이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람과 동시에 안심하는 기색을 내비쳐 정육을 향한 의심을 일단락시켰다.

오혜원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입증해냈다. 그는 극심한 불안감과 두려움, 사건이 해결되었을 때의 안도감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높게 표현해냈다. 그뿐만 아니라 오혜원은 섬세한 눈물 연기로 극 중 인물을 향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존재감을 폭발시킨 오혜원이 ‘살인자의 쇼핑목록’ 후반부에서 어떻게 야채의 이야기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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