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숨은 주역' 연세대 박선웅 "고학년으로서 팀 중심 잡아야해"

변서영 2022. 5.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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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선웅이 역전승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선웅은 "고학년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컸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에도 후반에는 '내가 한 발 더 뛰자. 조금 더 힘들고 남들이 하기 싫은 궂은일을 좀 더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 주다보면 저한테도 찬스가 올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박선웅이 남은 경기에서도 고학년으로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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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변서영 인터넷기자] 연세대 박선웅이 역전승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화려하진 않아도 코트 안팎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연세대는 1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연세대의 가드 박선웅은 선발 출전하여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극적인 역전승에 공헌했다.

연세대의 이번 시즌은 유독 순탄치 않다. 주축 포인트가드 양준석, 이민서가 연달아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고, 기존의 은희석 감독이 삼성으로 선임되며 윤호진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기 때문. 어수선한 분위기에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고학년들의 중심잡기가 필요한 연세대다.

4학년 박선웅은 코트 안팎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도 기록적으로는 유기상(35점 3어시스트), 신동혁(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형찬(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에 비해 뛰어난 수치는 아닐지 몰라도,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역전을 만든 후반전에서 끈질긴 수비에 이은 스틸, 볼 없는 움직임까지 박선웅은 부지런히도 움직였다. 

벤치에 있는 시간에도 박선웅은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수비 하자!’고 박수를 치면서 끊임없이 동료, 후배들을 격려했다.

박선웅은 “고학년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컸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에도 후반에는 ‘내가 한 발 더 뛰자. 조금 더 힘들고 남들이 하기 싫은 궂은일을 좀 더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 주다보면 저한테도 찬스가 올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어수선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원래 저희를 코칭해주셨던 윤호진 코치님이 감독 역할을 하시는 거라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저학년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때, 고학년들이 더 잡아주고 미팅도 더 많이 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계셨을 때보다 더 많이 소통했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팀 상황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국엔 승리하고마는 연세대다. 박선웅이 남은 경기에서도 고학년으로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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