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순익 2697억..전년보다 75%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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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032830)이 1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75% 감소하면서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서유주지분 순익)은 26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1억원) 대비 75.2%(8184억)가 감소했다.
삼성생명 1분기 실적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배당이익으로만 6470억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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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서유주지분 순익)은 26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1억원) 대비 75.2%(8184억)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75.7%가 줄었다. 매출도 9조3047억원으로 7%가 감소했다.
삼성생명 1분기 실적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배당이익으로만 6470억원을 챙겼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 하지 않으면서 해당 이익이 사라진 것이다.
또한 증시 하락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지목된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가 이뤄진 것이다. 삼성생명의 1분기 변액보증손실은 1770억원이다.
다만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신계약 가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하여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신계약 가치는 1분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47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과 더불어 건강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영업효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6%를 기록했다.
한편,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28조1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24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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