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주만에 하락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실시로 인한 매물 증가로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로 전 주(91.1)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90.5->91.1로 상승했다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한 셈이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3)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제도 시행 전후 매물은 늘어난 반면, 최근 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일단 관망하면서 수급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개별 지역별로 봤을때는 종로·중구 등 도심권 매수심리가 지난주 91.9에서 이번주 91.1로 가장 큰 폭(-0.8포인트)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는 94.7로 전 주와 동일했다. 지난 3월14일 89.6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다가 이번 주 잠깐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7월말 임대차3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월세 계약 청구권 갱신 요구를 했던 임차인들이 계약 만료로 시장에 나올 것을 감안하면 수요자가 점차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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