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의 진' 성남, 수원전은 사생결단의 한 판

조용운 2022. 5.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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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성남FC가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수원 원정에 임한다.

성남이 탈꼴찌에 물꼬를 트려면 무조건 수원을 잡아야 한다.

성남의 상대인 수원도 분위기가 한풀 꺾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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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성남FC가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수원 원정에 임한다.

성남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성남은 1승2무8패(승점 5)로 12위, 수원은 2승4무5패(승점 10)로 11위다.

성남이 탈꼴찌에 물꼬를 트려면 무조건 수원을 잡아야 한다. 만약 패해서 격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 할지라도 최하위가 굳어질 수 있다. 김남일 감독도 지난 주말 포항스틸러스전을 마치고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떨어질 곳도 없다. 수원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성남은 포항전 패배를 잊고 다시 뭉쳤다. 성남 관계자는 "선수들이 해보자는 분위기를 연출해 훈련 분위기가 좋았다. 이적설 헤프닝을 겪은 뮬리치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라마단이 끝나 영양소도 잘 섭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성남은 리그 4연패 수렁에도 실점은 확실히 감소했다. 대량 실점이 많았던 3~4월과 달리 충남아산과 FA컵 승리를 기점으로 제주유나이티드전(1-2), 포항전(0-1)까지 실점이 줄어든 모습이다. 포항 상대로 포백 수비를 선보인 성남은 전술 다변화의 조짐과 돌아온 김영광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희망을 안긴다.

다만 확실하게 득점해야 하는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성남은 현재 리그에서 수원과 함께 가장 적은 득점(8골)을 하고 있다. 토종 골잡이와 외국인 공격수들을 번갈아 기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설상가상 박용지의 부상으로 공격 카드도 줄었다.

그래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다양한 공격 활로를 여는 전성수와 강재우의 패기가 넘치고 팔라시오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경기서 그라운드를 밟은 이종호도 점차 가동될 예정이다.

성남의 상대인 수원도 분위기가 한풀 꺾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으로 교체하고 잠시 반등했지만 지난 주말 대구FC에 크게 졌다. 전술 변화에 따른 과도기를 보여줬고 공격력도 강하지 않았다. 성남이 수원을 맞아 지난 10경기 상대 전적서 4승3무3패로 앞서고 최근 수원에 2연속 무패라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수원전에 집중하는 김남일 감독은 "수원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승부를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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