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부상'에 발목 잡힌 나달, 16강 탈락..조코비치, 바브링카 꺾고 8강행

조영준 기자 2022. 5. 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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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이 회복하지 않은 부상을 이기지 못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16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랭킹 16위)에게 1-2(6-1 5-7 2-6)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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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16강에서 탈락한 뒤 관중들의 갈채에 답례하며 퇴장하는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이 회복하지 않은 부상을 이기지 못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16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랭킹 16위)에게 1-2(6-1 5-7 2-6)로 역전패했다.

나달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 준결승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 한 달간 코트에 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주 마드리드 오픈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6위)에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를 마친 나달은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갈비뼈 부상은 물론 고질적인 발 부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정상적이지 않은 몸 상태로 이번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도전했지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기를 마친 나달은 "부상을 달고 살고 있다. 하루하루가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연습하지 못하는 날이 많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 2022 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16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데니스 샤포발로프

나달을 꺾은 샤포발로프는 상대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그는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세계 랭킹 10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6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세계 랭킹 361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바브링카는 지난해 3월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왼발을 다쳤다. 이후 수술대에 오른 그는 1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3월 코트에 복귀한 바브링카는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 2022 ATP 투어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단식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오랜만에 바브링카와 경기를 펼친 조코비치는 "스탠(바브링카)이 복귀해 이기는 경기를 보고 기뻤다. 그는 어려운 경기를 두 번이나 이겼다"며 상대를 격려했다. 이어 "그가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스탠 바브링카'였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바브링카와 상대 전적에서 20승 6패를 기록했다. 그의 8강전 상대는 캐나다의 신예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세계 랭킹 9위)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처음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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