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벼랑 끝까지 몬 한국 남자 배드민턴, 아쉬운 세계 선수권 8강 퇴장

서필웅 2022. 5. 13.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우버컵)에서 4강 쾌거를 이뤄낸 가운데 함께 4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아쉽게 준결승행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1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8강전에서 덴마크에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대표팀 에이스 전혁진이 1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토마스컵 준결승에서 상대가 날린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방콕=A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이 세계선수권(우버컵)에서 4강 쾌거를 이뤄낸 가운데 함께 4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아쉽게 준결승행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1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8강전에서 덴마크에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첫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31위 허광희(27·삼성생명)가 세계 1위 빅토르 악셀센과 맞서 첫 세트를 21-13으로 따내는 등 선전했다. 다만, 아쉽게도 2, 3세트에서도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겨내지 못하고 17-21, 19-2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첫 번째 단식을 내줬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서승재(25·국군체육부대)-강민혁(23·삼성생명)이 킴 아스트럽-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을 2-0(21-18 21-18)으로 완파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서 복식 세계랭킹 1, 2위 선수인 케빈 산자야 수카물조-모함마드 아산을 격파하는 등 3승을 올리며 한국의 확실한 승리카드로 활약했다.

여기에 남자단식 에이스 전혁진(27·요넥스)이 3번째 경기에서 나서 세계 3위인 안데르스 안톤센을 2-0(21-19 21-12)로 완파해 한때 준결승 진출 기대감이 무르익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복식에서 최솔규(27·국군체육부대)-김원호(23·삼성생명)가 안데르스 스카럽 라스무센-페데리크 소가르드에게 1-2(21-18 21-23 17-21)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 마지막 단식에 나선 이윤규(25·김천시청)가 세계 13위인 라스무스 겜케에게 0-2(19-21, 15-21)로 완패를 당하면서 무너졌다. 

그래도 강호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인 선전 속에 최근 한국 배드민턴의 상승세를 세계에 알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