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부활 청신호? 파운더스컵 14위 "굉장한 자신감 생겨"

2022. 5.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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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 탈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은 2019년 7월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뒤 끝모를 부진에 빠지며 현재 랭킹이 264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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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파운더스컵 1R
3년간 이어진 부진으로
세계랭킹 1위→264위
3연패 도전 고진영 22위
박성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 탈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단독선두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9언더파 63타)에 5타 뒤진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오랜 기간 샷 난조에 빠져 있던 박성현은 이로써 근 3년 만에 톱10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이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톱10에 랭크된 건 지난 2019년 8월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8위)에서였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은 2019년 7월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뒤 끝모를 부진에 빠지며 현재 랭킹이 264위까지 떨어졌다. 올해도 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탈락하고 63위, 공동 68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박성현은 이번 대회 첫날 기분좋은 스코어를 챙기며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도 스스로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올시즌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였다.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페어웨이를 지켰던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박성현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64.3%, 그린적중률은 94.4%였다.

박성현은 "그린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러프에서 치면 공이 잘 서지 않는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게 점수를 잘 내는 포인트였고, 오늘도 그래서 점수를 잘 낼 수 있었다"고 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 결과가 남은 경기에) 굉장한 자신감을 줄 것 같다. 시즌들어 잘 안되고 있지만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은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남은 3라운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첫날 감을 잘 살려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이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2016년 챔피언 김세영이 4언더파로 박성현 최운정 등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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