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 유독가스"..'퇴거 거부' 고시텔 거주자 2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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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명령에 반발해 25일째 건물 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방화 위협을 이어가던 인천의 고시텔 거주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5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고시텔에서 관리인 역할을 하던 50대 남성 A씨와 식사 담당자 6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한편 고시텔 거주자 4명이 시위를 시작했으나 2명은 경찰의 설득으로 하루 만인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 자진해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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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명령에 반발해 25일째 건물 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방화 위협을 이어가던 인천의 고시텔 거주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5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고시텔에서 관리인 역할을 하던 50대 남성 A씨와 식사 담당자 6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이들은 고시텔 건물 4~6층에 입주해 살던 거주자로 재건축으로 철거를 앞두고 퇴거 명령받았다. 그러자 지난달 18일부터 엘피지(LPG) 가스통을 들고 방화 및 폭발 위협을 하며 25일째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강제로 고시텔 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 안에는 가스가 가득했고, LPG 가스통도 방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A씨 등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족에 대한 심리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시텔 거주자 4명이 시위를 시작했으나 2명은 경찰의 설득으로 하루 만인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 자진해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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