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린저씨' 덕 엔씨소프트 주가 12% 급등..44.6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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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24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123.0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초반만 하더라도 주당 100만원을 돌파하며 일명 '황제주'에 등극했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즐기던 주요 고객층인 이른바 '린저씨'들이 업데이트 오류와 이 과정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불매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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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엔씨소프트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전날 40만원선까지 무너졌던 주가는 이날 44만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13일 오전 9시28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4만8000원(12.05%) 급등한 4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39만8500원까지 하락하며 40만원선마저 붕괴된 바 있다.
이날 오전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24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대비 123.0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1683억원으로 같은기간 38.23% 늘었다.
당초 시장은 엔씨소프트가 영업이익 1899억원, 순이익 1598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해 초반만 하더라도 주당 100만원을 돌파하며 일명 '황제주'에 등극했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즐기던 주요 고객층인 이른바 '린저씨'들이 업데이트 오류와 이 과정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불매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내걸었던 신작게임들이 줄줄이 기대이하 성적을 거두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이번 깜짝실적은 단순히 영업이익 증가가 아니라 엔씨소프트 '린저씨'가 돌아왔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증권가는 실적발표 이전까지 줄줄이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하향하며 "상승 탄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내놨지만 이날 실적발표 이후 '린저씨의 귀환'을 확인하게 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평가를 다시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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