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AI, 말레이에 경전투기 1조 수출하고 절반 팜유로 수입

정구학 입력 2022. 5. 13. 09:36 수정 2022. 5. 13.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을 수주했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 경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KAI와 현금 전액 대신 팜유 절반 지불안을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방산전문매체 미디어파쿠안은 이날 말레이시아가 KAI의 경전투기 18대를 사는데 들어갈 40억 링깃(1조원) 중 최소 20억 링깃(5875억원) 비용을 물물교환 형태로 한국측에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경전투기 사진. 기사 내용과 연관 없음.<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을 수주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오던 사업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3일 만에 계약을 따낸데다 1조원 수출대금의 절반인 5000억원 정도를 현금이 아닌 최근 가격이 급등한 팜유로 받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 경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KAI와 현금 전액 대신 팜유 절반 지불안을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방산전문매체 미디어파쿠안은 이날 말레이시아가 KAI의 경전투기 18대를 사는데 들어갈 40억 링깃(1조원) 중 최소 20억 링깃(5875억원) 비용을 물물교환 형태로 한국측에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파쿠안은 말레이시아가 팜유 또는 기타 제품을 사용해 카운터 트레이드 방식으로 한국산 경전투기 18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팜유 생산국이다. 팜유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무역 교환에 사용된다.

한편 이번 팜유 수입 계약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팜유 수출금지로 폭등세를 보여온 팜유 수입가격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식품업계도 팜유 물량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정구학기자 cgh@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