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값 1년 새 t당 60→130달러.. 숨쉴 틈 없이 오르는 원자재 값, 수도권 현장 또 '셧다운' 위기

신유진 기자 2022. 5. 13.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 자재들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되면서 건설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전국 철·콘업계는 전국 건설현장에 대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건설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철근(SD400 10㎜)의 톤(t)당 가격은 이달 112만원으로 전년 동월(82만원)보다 37% 오르면서 올해 1월(107만원)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재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건설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공사비 증액을 두고 철·콘 업계와 시공사 갈등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 자재들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되면서 건설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 내달 수도권 건설현장 3분의 1은 셧다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연합회는 지난 11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시공사 현장에 대해 내달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91개 회원사 중 34개 대표자가 참석해 33명의 동의를 하면서 결정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서·경·인 철·콘협회 회원사들이 맡고 있는 건설현장은 총 629곳에 이른다. 이 중 3분의 1 수준인 205개, 시공사 개수로 75개사가 공사비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이라는 것이 연합회 측 설명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협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에 따라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공문을 3차례 보냈다"며 "지난 3월에 집단행동도 한 차례했는데 아직도 공사비 증액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전국 철·콘업계는 전국 건설현장에 대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호남·제주지역 업체들이 맡았던 전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다. 이달 6~7일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철·콘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셧다운을 진행했다.

다만 수도권은 전국 철·콘연합회 중 가장 많은 회원사가 등록돼 있으며 맡고 있는 현장도 많아 공사가 중단될 경우 철·콘업계가 입는 손실도 크다. 이에 전 현장을 멈추기보다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현장 위주로 공사를 멈추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주재료인 유연탄은 2020년 평균 t당 60달러 중반에서 2021년 130달러 수준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철근 값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철근(SD400 10㎜)의 톤(t)당 가격은 이달 112만원으로 전년 동월(82만원)보다 37% 오르면서 올해 1월(107만원)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같이 살기로 했어요"… 지연수·일라이, 진짜 재결합?
AV 진출설?… "부모에 뭐 배웠냐" 하연수 분노
"성욕 사라졌다"… 조성민·장가현, 이혼 사유?
장동건♥고소영 옆에·권상우?… 황금인맥 미쳤네
"어쩌다 이리됨"… 설현, 외모 지적에 사이다 대응?
1000만원짜리 팔찌 던졌더니… 리정, ○○○○?
'음주운전→자숙' 박시연, 남사친과 행복해?
"자동차극장인 줄"…김태현♥미자, 용산 신혼집 보니
"김연아 때문에"… 비, 거절했는데 트라우마 생겼다?
"미친 사랑"… 순자 ♥영호, 방송종료 후 연인 '소름'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