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일본식 토지·임야대장 '디지털 한글화' 추진

김낙희 기자 2022. 5.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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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는 올해 사업비 3억6800만원을 투입해 구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하는 지적공부다.

대장 원문은 정밀 스캔 및 고해상도 컬러이미지로 제작한 후 토지 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자에서 한글로, 일본식 연호에서 숫자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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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6800만원 투입..약 20만 매 대상
보령시청 전경.(보령시 제공)© 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올해 사업비 3억6800만원을 투입해 구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하는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하는 지적공부다.

기존의 대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들어져 내용 이해와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 대장 약 20만매를 한글화할 계획이다.

대장 원문은 정밀 스캔 및 고해상도 컬러이미지로 제작한 후 토지 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자에서 한글로, 일본식 연호에서 숫자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일제 잔재 청산은 물론 영구 보존문서를 전산화해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공부 유실의 위험성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태식 민원지적과장은 “토지·임야대장의 기본 정보를 난해한 한자에서 알기 쉬운 한글로 표기해 그간 불편함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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