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격 퇴장' 홀딩, 33분 충격 스텟..무장점 수비 끝판왕

김대식 기자 2022. 5.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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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홀딩은 단순히 북런던 더비만 망친 게 아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홀딩은 1995년생에 아스널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다.

그런데 무리하게 손흥민을 막으려다가 퇴장을 당해 경기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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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롭 홀딩은 단순히 북런던 더비만 망친 게 아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아스널은 토트넘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4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자멸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은 아스널이다. 그 중심에는 홀딩이 있었는데, 그의 경기력은 충격 그 자체였다. 홀딩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수비하다가 전반 26분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단 7분 뒤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2번째 경고 장면에서는 팔꿈치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는 비매너성 플레이를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텟맨'에 따르면 홀딩은 33분 동안 수비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부상을 당한 벤 화이트를 대신해 나왔는데 33분 동안 그라운드 경합 5회를 시도해 딱 1번 성공했다.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0회, 블락 0회라는 무장점 수비를 제대로 선보였다. 게다가 4번의 반칙을 저질러 2번의 경고를 받아 퇴장까지 당했다.

홀딩의 경기력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이번 경기가 워낙 중요도가 높았기에 신인 선수라면 긴장을 심하게 해 압박감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홀딩은 1995년생에 아스널에서만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다.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이 물이 올라 수비하기는 힘들었겠지만 2번째 경고를 받았던 상황에서 나온 수비 판단은 최악이었다. 손흥민의 빠른 속도를 의식했더라도, 팔꿈치를 사용해선 안됐다. 홀딩이 이미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있었기에 손흥민을 견제만 해줘도 충분했던 장면이다. 이미 경고가 있는데 무리한 반칙을 시도한 초보적인 실수였다.

또한 그 상황을 자세히 보면 에릭 다이어의 패스가 너무 강해 손흥민이 아무리 빨리 달려가도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즉 손흥민을 수비하지 않아도 됐던 장면이었다. 그런데 무리하게 손흥민을 막으려다가 퇴장을 당해 경기를 망쳤다.

아스널은 비기기만 해도 성공인 경기였다. 하지만 홀딩의 안일한 판단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토트넘에 넘겨줬고, 시즌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했다. 단순히 이번 경기에만 영향을 주면 다행이겠지만 퇴장을 당하면 다음 경기 출장 불가다. 아직 화이트의 경기력이 온전하지 않은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마저 부상을 호소했다. 이제 남은 전문 센터백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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