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국 여행전문가가 추천하는 이 곳!

2022. 5. 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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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이 여행의 이유에 다양한 수사를 늘어놓지만 여행에의 갈망은 아무래도 인류의 오랜 유전자 때문인 듯하다.

수십 곳의 눈길 끄는 여행지 가운데 저자가 첫 손가락에 꼽은 곳은 세이셸.

고인이 된 이어령 장관은 병석에서 쓴 추천사에 "지구촌 수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에세이 이야기를 채워주는 세상의 골목길, 세상의 친구들, 그리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 속에 내가 저 속에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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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이 여행의 이유에 다양한 수사를 늘어놓지만 여행에의 갈망은 아무래도 인류의 오랜 유전자 때문인 듯하다. 미지의 곳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은 도파민을 자극하고 우리를 들뜨게 한다. 그러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넘게 꼼짝 없이 붙박여 있던 세포들의 아우성은 당연한 일이다.

휴가철이 멀지만 벌써 여행지를 찾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수많은 선택지에서 갈 길을 잃었다면 전문가의 안목을 빌어보자. 전 세계 120개국을 경험한 여행전문가 김귀욱의 ‘셀라비’(미디어바탕)는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그야말로 여행지 위시 리스트, 맛집 여행지가 다 들어있다.

팬데믹 이전 인기여행지로 사랑받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비롯,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낙서와 그림이 가득한 이태리 절벽마을 친퀘테레, 이태리 럭셔리 휴양지 포르토피노, 환상적인 오로라로 유명한 아이슬랜드의 레이캬비크, 볼리비아 우유니, 부탄의 팀푸,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유네스코에 등재된 중세 구시가지로 유명한 에스토니아 탈린 등 리스트만으로도 벅차다.

수십 곳의 눈길 끄는 여행지 가운데 저자가 첫 손가락에 꼽은 곳은 세이셸. ‘세계 10대 섬 중 넘버 1’이라는 세이셸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유명하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신혼여행지, 오바마 대통령, 영국 축구선수 베컴 부부, 폴 매카트니, 조지 클루니 등 세계적 셀럽들이 해마다 찾는 단골 휴양지다.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모리셔스, 잔지바르, 몰디브 등 인도양 수많은 섬들 중 하나로, 탄자니아에서 1600km 떨어진 인구 10만 명의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국내에선 여행 상품이 드물어 제대로 섬을 여행하는 게 쉽지 않은데, 천혜의 절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앙스 라지오 해변, 상상하지 못할 에메랄드빛 바다, 코코드메르라는 바다 코코넛, 찬란한 별까지 저자는 “눈에 넣는 그림이 평생 시가 된다”며 말을 잇지 못한다.

최근 뜨고 있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등 주요 정보들도 챙겼다. 가령 사파리 프로그램인 동물의 대이동을 경험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동 시기로, 탄자니아 세렝게티는 1월부터 3월 하순, 케냐 마사이마라는 7월 하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절정이다.

아름답고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는 것 못지않게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고인이 된 이어령 장관은 병석에서 쓴 추천사에 “지구촌 수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에세이 이야기를 채워주는 세상의 골목길, 세상의 친구들, 그리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 속에 내가 저 속에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을 내비쳤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셀라비/김귀욱 지음/미디어바탕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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