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빈국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폭락으로 460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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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가치 폭락으로 중남미 엘살바도르 정부가 460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도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는 설명이다.
12일(현지 시각)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폭락하며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 손실이 3600만달러(약 4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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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가치 폭락으로 중남미 엘살바도르 정부가 460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엘살바도르의 인구가 약 650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800달러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막대한 손실이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 미 달러와 함께 모든 거래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도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는 설명이다.
12일(현지 시각)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폭락하며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 손실이 3600만달러(약 4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통계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부켈레 대통령의 트위터 발표를 토대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작년 1억300만 달러를 써서 비트코인 2301개를 사들였다. 12일 오후 기준 해당 비트코인의 가치는 6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고집하고 있다. 급락세가 이어지던 지난 9일에는 “엘살바도르가 저가 매수 했다!”며 평균 단가 3만744달러에 500개를 추가로 샀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경제 상황과 관련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미국 등 해외 이주 노동자가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할 경우 송금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이점 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의 주된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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