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방송 "케리아, 모든 서포터 본보기" [MSI]

케리아(본명 류민석·20)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서포터 포지션에서 최고 프로게이머로 인정받았다.

브라질 전국채널 ‘TV글로부’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프리뷰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는 최고 스타 페이커(이상혁·26)뿐 아니라 다른 선수도 훌륭하다. 특히 케리아는 요즘 세계 모든 선수가 가장 많이 참고하는 서포터”라고 소개했다.

MSI는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다음가는 LoL e스포츠 국제대회다. ‘글로부’는 남미, 나아가 라틴아메리카 최대 방송이자 미국 ABC·CBS·NBC와 함께 세계 4대 민영채널로 묶인다. 케리아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정규시즌 MVP다.

케리아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공식 SNS

올해 MSI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조별리그(~15일)는 부산e스포츠경기장, 1·2라운드 및 4강 토너먼트는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글로부’는 “가장 유명한 T1 스타는 물론 페이커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놀라운 수준을 갖춘 프로게임단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강팀으로 꼽았다.

T1은 플레이오프 포함 20연승으로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봄 대회 정상에 올랐다. ‘글로부’는 “e스포츠가 발전함에 따라 무패 우승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LCK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단일리그 중 하나”라며 2022 MSI에서 인기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만하다고 봤다.

페이커는 2013·2015·2016 롤드컵 및 2016·2017 MSI 등 5차례 리그오브레전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어 T1이 제일가는 명문 프로게임단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부’는 “페이커의 T1이 6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홈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나리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