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연상호 작가 "구교환X신현빈, 멀더와 스컬리 같은 콤비 기대" [인터뷰①]

이덕행 기자 2022. 5.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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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의 연상호, 류용재 작가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 작가는 "첫 대본에는 그 부분이 없었다. 제작사 내부에서 엔딩을 추가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와 감독님과 상의해 추가했다. 저도 미리 듣긴 했다. 기훈과 수진이 멀더와 스컬리 같은 콤비로 앞으로 계속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훈과 수진이라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시즌1에서 아쉬웠던 부분, 기대했던 부분을 중점으로 제작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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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티빙
'괴이'의 연상호, 류용재 작가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류용재 작가는 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장건재) 공개 기념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스릴러 시리즈다.

연상호 작가는 "환각이라는 것이 중요한 요소였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 현실인가 환상인가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대해 중점을 뒀다. 기존의 재난물과 가장 큰 차이는 환각이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가진 무서운 모습들이 단순히 플래시백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것인지 착각하게 만들게끔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집필했다"고 전했다.

류용재 작가 또한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벌어지는 현상도 중요하지만 인물 내부의 상처에 집중하고 언제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티빙
'괴이' 속 저주의 형태는 '좀비'와 흡사한 형태로 표현된다. 연상호 작가는 "원래 대본에서는 용주의 입에서 '쟤네 좀비니까 바로 죽여야 한다'는 말을 한다. 좀비물에서 좀비를 보고도 죽이지 못하는 장면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걸 역이용 해봤다. 알고 보면 그들은 좀비가 아니다. 그런데 감독님은 좀비라는 단어가 나오는 게 부담스러워서 대사를 바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 좀비물들과 '괴이' 속 좀비의 차이는 무엇일까. 연상호 작가는 "가장 큰 차이점은 귀불에서 멀어지면 낫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좀비는 한 번 물리면 쉽게 낫지 않는다는 게 기본값이고 좀비물의 코어는 물리는 순간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진양군의 사람들은 멀리 떨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돌아간다"라고 설명했다.

'괴이' 세계관에서는 눈은 중요한 매개체다. 귀불과 눈을 마주친 인물은 끝없는 지옥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류용재 작가는 "(처음부터)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는데 마지막에 구교환과 신현빈이 어떻게 저주를 풀 것인가를 생각했다. 눈을 가리고 결계를 쓰는 장면을 넣으면 오컬트적인 요소가 있을 것 같아 눈을 매개체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연상호 작가 또한 "귀불이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눈은 아니지만 눈의 형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념에 잡히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티빙
'괴이'의 마지막화에는 시즌2를 암시하는 결말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올렸다. 연상호 작가는 "첫 대본에는 그 부분이 없었다. 제작사 내부에서 엔딩을 추가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와 감독님과 상의해 추가했다. 저도 미리 듣긴 했다. 기훈과 수진이 멀더와 스컬리 같은 콤비로 앞으로 계속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훈과 수진이라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시즌1에서 아쉬웠던 부분, 기대했던 부분을 중점으로 제작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이야기가 계속된다면 이런 설정은 좋으나 스트레이트한 방식의 전개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교한 퍼즐 형태의 오컬트물이 되어야지만 전반적인 시리즈의 힘을 살리고 관객들이 원하는 방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용재 작가 또한 "이번에는 귀불이라는 설정 때문에 이렇게 갈 수밖에 없었다면 다른 템포와 호흡의 작품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연상호 작가님이 그런 쪽의 소재를 어마어마하게 쌓아놨기 때문에 재미있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의 '괴이'는 두 사람이 상실감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이었다면 그걸 극복한 두 사람이 다양한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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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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