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연상호 작가 "시청자 호불호, 객관적인 지표로 참고" [인터뷰②]

이덕행 기자 2022. 5.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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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류용재 작가가 '괴이'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류용재 작가는 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장건재) 공개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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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티빙
연상호·류용재 작가가 '괴이'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류용재 작가는 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장건재) 공개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스릴러 시리즈다.

'괴이'는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연상호 작가는 "작품 할 때 마다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그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앞서 티빙했던 '돼지의 왕'의 원작자이기도 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봤다. 평가도 좋아서 더 잘 될 줄 알았는데 잘 안됐다. '괴이'도 어떤 면에서 역대 1위를 기록하게 됐는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괴이'에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제 작품이 호불호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호불호의 비율을 매번 체크하고 다음 작품에 반영한다. 객관적인 지표로 참고하려고 하고 있으나 다음 작품을 할 때는 매체가 달라지고 포인트가 바뀌기 때문에 매번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티빙
편당 30분 내외, 총 6편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된 '괴이'는 함축적인 구성으로 극의 흥미를 높였다.

연상호 작가는 "시간으로 따지면 한나절에 일어나는 일을 시리즈로 다룬다는 것에 대해 어떠한 러닝타임이 적당할까 생각했다. 30분짜리 6부작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티빙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시리즈 형태의 작업을 해왔을 때 퍼즐을 맞추는 형태의 작업을 했다면 '괴이'는 스트레이트 하면서도 빠른 호흡의 서사가 시리즈에 가능할 것 인가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 있었다. 그 전에 했던 캐릭터 서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런 구성이 익숙지 않아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티빙
또한 모든 작품이 한 번에 공개되며 몰아보기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공개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연상호 작가는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괴이'는 작품의 속도감이 중요해 전체 공개를 설정한 것 같다. 쟁점이 있는 사건을 달려가는 이야기, 예를 들면 스릴러의 경우에는 단시간에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 같은 장르는 점차 스며들 수 있게 매주 공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류용재 작가는 "개인적으로도 몰아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식으로 했을 때 단기간에 화제성을 모으는 것 같다. 요즘에는 파트를 나눠서 공개하기도 하는데 내부적으로 화제성을 오랜 기간 이어갈 수 있어서 싶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짧은 러닝타임 탓에 캐릭터 서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류용재 작가는 "인물들의 내면에 들어갔을 때 서사가 드러나는 구조다 보니 짧을 수밖에 없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 만큼 시청자분들이 인물들의 내면을 보고 싶어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연상호 작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영화, 방송,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겪었다. 연상호 작가는 "OTT가 한국에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됐고 대세로 올라온 건 더 짧다고 본다. 저도 아직 다양한 매체에 적응하는 기간인 것 같다. 기존의 방송도 마찬가지겠지만 채널의 성격이 다른 것처럼 OTT도 성격이 다르다는 느낌이 있다. 아직은 모든게 과도기라 어떤 채널에 어떤 게 맞는가 하는 것은 경험해보고 시간이 지나 봐야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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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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