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팬들 "참담하다, 우레이 기사 꼭 써야 하나?"

사진=우레이 공식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축구팬들이 우레이의 활약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우레이의 에스파뇰은 12일 오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멩디소로사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22 라리가 36R 경기에서 알라베스에게 1-2로 패했다.

특히 우레이의 지표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우레이는 후반 31분 라울 데 토마스와 교체투입돼 그의 체력 안배를 도왔으며, 14분간 슈팅 0회, 볼터치 2회, 패스성공률 100%(1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소후, 시나닷컴(시나스포츠) 기사 댓글 갈무리, 위는 우레이를 조명하는 기사에 대한 분노를, 아래는 그의 활약상을 '심판'에 비유한 댓글

그의 맹활약에 중국 대륙도 들썩였다. 그의 활약을 조명한 현지 매체 온라인 기사에는 자조적이고 분노하는 내용의 댓글들을 볼 수 있었다.

한 팬은 "출전해도 득점하지 못하는 선수를 계속해서 조명할 필요가 있나? 중국의 전설적인 선수라서? 이 선수(우레이) 말고 조명할 만한 다른 선수는 없나? 정말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다른 팬은 "그는 패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통계가 0이었다. 우레이가 심판(주심)을 준비하나?"라며 재치있게 우레이의 활약을 조명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우레이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가 팀원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의견에 한 팬은 "단지 위치가 좋지 않았다. 수비와 간격도 제대로 벌리지 못하고, 제공권에 유리한 키를 가진것도 아니다. 악의적인 의견"이라며 우레이를 두둔했다.

많은 중국 팬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우레이는 차기 시즌 계속해서 라리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며, 이번 라운드에서 18위 마요르카(승점 33)가 승리하지 못한 관계로 2경기를 남긴 에스파뇰(승점 40)이 라리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