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상승 우려 지속으로 하락세..S&P지수 올해 최저치 경신

노기섭 기자 2022. 5. 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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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1730.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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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충격 여전…루나 99% 폭락,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 밑으로

간밤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1730.3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장중 역대 최저치인 3858.87을 찍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06%) 오른 11370.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29.86% 하락한 상태다.

물가 상승 우려와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도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물가 상승 우려는 지속됐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올랐다. 전달에 발표된 11.5%에서 하락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 거래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전달에는 0.9%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전월의 8.5% 상승보다는 둔화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8.1%)는 웃돌았다.

한편, 가상화폐 루나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이 위험 자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나의 가치는 이날 장중 99% 폭락하며 1센트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법정화폐와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테더도 1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3% 이상 하락하며 2만60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8% 상승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분기 손실에 따른 충격과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에 전날 26% 이상 하락했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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