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35만명 확진, 6명 사망.. 김정은 "방역 허점" 질책

김자아 기자 2022. 5. 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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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8000여명씩 발생, 18만7800명 격리
/노동신문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운데 지난 12일 하루 전국에서 1만800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 확진자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보고 받았다.

보고엔 “5월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망자 중엔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 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또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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